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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관망세…나스닥 1.71%↓

WTI, 1.01% 내린 66.90달러…유럽증시 '강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3.19 08:27:2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60.32p(-0.62%) 내린 4만1581.3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0.46p(-1.07%) 밀린 5614.66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04.54p(-1.71%) 떨어진 1만7504.12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 이후 빅테크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 하락 마감했다. 다음 날 3월 FOMC 결과가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19일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일단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로 책정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수출입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 웃돌면서 관세에 대한 우려를 환기시켰다.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월비 0.4% 상승, 예상치 -0.1%를 웃돌았다. 수출 물가 역시 0.1% 오르면서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2월 제조업 생산 지표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주택착공 건수도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에 큰 반향을 이끌지는 못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기술 컨퍼런스인 GTC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으나 투자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주가는 3.43% 내렸다. 

테슬라의 경우 주요 투자은행(IB)의 잇단 목표가 하향 영항으로 이날도 5%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메타는 2.82% 내리면서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보안 업체 인수 소식을 전한 알파벳도 2.20% 하락했다.

아마존(-1.45%), 애플(-0.61%), 마이크로소프트(-1.33%)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헬스케어 섹터만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고, 그 외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중 커뮤니케이션과 경기소비재, 그리고 IT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장금리는 금리 상방을 자극하는 경제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증시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더 크게 반영, 소폭 내림세로 반응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약보합 수준인 4.04%를 기록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1.6bp 내린 4.28%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2% 내렸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일단 부분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8달러(-1.01%) 밀린 배럴당 66.9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51달러(-0.72%) 떨어진 배럴당 70.56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0% 오른 8114.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29% 뛴 8705.2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98% 상승한 2만3380.70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72% 붙은 5485.0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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