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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성장 동력 '기업대출' 공략…대환 상품 출시

비대면 중소기업 법인 대출, 오는 2027년 3분기 공개 예정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03.18 17:49:55

김민찬 케이뱅크 그룹장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케이뱅크


[프라임경제] 케이뱅크가 18일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대환 상품을 출시했다. 기업금융 부문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케이뱅크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님 부동산 담보 대출' 후순위 대환상품과 기업금융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은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로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 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해당 대출의 선순위 상품을 출시한 이후 9월에 후순위 상품으로 확대했다. 이어 이번에 타 금융기관 사업자 담보 대출에서 갈아탈 수 있는 후순위 대환 상품까지 출시한 셈이다.

금리는 출시를 기념해 최저 연 2.93%로 하향 조정됐다. 케이뱅크는 이와 함께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민찬 케이뱅크 그룹장은 "비대면 혁신금융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금융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을 줄여 동반 성장 노력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과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기업금융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제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상품군은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 '사장님 보증서 대출' △신용 기반 '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 '사장님 부동산 담보 대출' 등으로 확대됐다. 

케이뱅크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사업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개인사업자가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 물건지를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으로 확대한다. 더 다양한 개인사업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속셈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넘어 중소기업 법인 대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비대면 법인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도 기업 고객을 위해 개선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대상 메뉴인 '사장님 홈'이 업데이트된다. 

사장님 홈은 △맞춤 정책받기 △사업용 계좌 △인공지능 세무 상담 △신용 리포트 △종합소득세 환급 △매출 관리 등 개인사업자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그룹장은 "개인금융뿐만 아니라 기업시장에서도 성공하고 싶다"며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출 시장 규모는 각각 500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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