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18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주력제품인 셔틀탱커가 해양과 연개해 올해 조선업 수주를 싹쓸이 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오는 2026년~2027년 평균추정 순자산가치에 목표 배수 3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며 "장기 침체에 놓여있던 해양플팬트 엔지니어링의 역량 유지, 주력사업인 셔틀탱커의 수주와 가동률이 높게 유지된다면 경쟁사와 비교해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셔틀탱커를 개체수가 103척뿐인 작은 규모의 선박에 해당되나 이 중 53척을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국내 대형3사 중 해양 엔지니어링 역량은 상대적으로 높아 올해 수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계약규모 약 1조9000억원의 셔틀탱거 9척에 대한 수주를 공시했다. 한 척의 단가는 1억4800만달러를 상회한다.
엄 연구원은 "현 시점 기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신조선 가격(1억2500억달러) 대비 18% 이상 비싼 가격에 해당한다"며 "올해 들어 지난해 1분기 높았던 수주와 비교되는 탓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계약건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이어 "해당 계약은 중국 배제 움직임이 현실화된 초기 사례로 해석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