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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년 만에 '어닝 서프라이' 기대…목표주가↑

투자의견 '매수'…인도 현지 상장 통한 수혜 가능성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3.17 08:37:01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4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21년 기록했던 연간 영업이익 4조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가전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2조6000억원으로 추정돼 2020년 기록했던 2조4000억원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이라고 봤다.

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중심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량이 급증하고, 데이터 냉각 시스템 매출 증가에 따른 냉난방공조(HVAC)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법인 현지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오는 2분기 중 인도 기업공개(IPO) 자금 조달로 자사주 매입, HVAC 부문 인수합병(M&A) 등이 예상돼 인도 IPO가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달된 자금 3조원 중 20%만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다고 해도 매입 규모 6000억원, 매입 수량은 745만주로 올해 LG전자 일평균 거래량의 14배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4월부터 미국과 유럽연합의 상호 보복관세 부과로 미국 가전 기업 월풀과 스웨덴 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제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관세전쟁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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