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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Nel 지분 인수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투자의견 '매수'…12년 만에 배당 재개로 저평가 해소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3.13 08:57:14

ⓒ 삼성E&A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3일 삼성E&A(028050)에 대해 노르웨이 수소기업 '넬'(Nel) 지분 인수가 미래 성장 동력 개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E&A는 노르웨이 수소 기업 넬의 지분 9.1%를 476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넬은 약 100년 동안 수전해 시스템을 생산해온 업체로, 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선두권 업체로 평가 받는다.

넬은 기술적 스펙트럼이 넓으며 유럽, 미국, 아시아 등에 모두 실적을 쌓고 있다는 평가다. 특유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실적이 안정화하는 속도가 빠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갈수록 이번 지분 인수가 동의 재평가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5년 전 기대 대비 아쉽지만 글로벌 수전해 설치량은 여전히 인상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수소차, 수소터빈은 성장세가 미미하나 그린 암모니아, 그린 메탄올 등 산업용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수전해 프로젝트 시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와 수전해 솔루션 회사 간의 협력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대략 2027년에는 합작법인(JV)을 통해 넬이 스택을 생산하고, 삼성E&A가 BOP(Balance of Plant)를 담당하는 방식의 프로젝트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동사는 미래 성장 동력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며, 올해부터는 1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하기도 했다"며 "현금 활용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식시키고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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