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3GPP) 6G 워크숍'에서 6G 네트워크 발전 방향과 주요 비전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3GPP 6G 워크숍 발표 자료 표지 이미지. © LG유플러스
3GPP 6G 워크숍은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주최하는 행사다. 전 세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그리고 학계와 연구기관이 참석해 6G 기술 표준화 논의를 본격화하는 자리다.
이번 워크숍은 3GPP 내 표준화 추진 기구인 '서비스·시스템(TSG SA)' '무선 접속망(RAN)' '코어 네트워크·단말(CT)' 그룹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세 그룹은 △6G 서비스와 활용 사례 △6G 네트워크 아키텍처 △6G 무선 접속 기술 △6G 핵심 주파수 대역 등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과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또 미래에 상용화될 6G에 대한 비전을 S.I.X.(Sustainability·Intelligence· eXpansion)로 제시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에서는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 네트워크와 위성을 활용한 재난 대응·보안 강화 전략을 강조했다. '인텔리전스(Intelligence)'에서는 네트워크 최적화와 AI 서비스 지원, '확장(eXpansion)'에서는 사용자 경험 확장과 위성 기반의 서비스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다뤘다.
또한 6G 시스템 구조의 진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보안 강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확장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지원과 양자내성암호(PQC) 도입을 고려한 시스템 설계도 중요한 논점으로 다뤄졌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유플러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 협력해 6G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고, 차세대 이동통신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