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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톡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첫 실적' 쾌거...경찰청 픽업트럭 본격 수출

1차 공급 물량 150대 이달 말 선적..."종전 급물살 타 '추가 수주' 기대"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3.10 11:42:19

ⓒ 아이톡시


[프라임경제] 아이톡시(052770)는 공시를 통해 우크라이나 SKS그룹(Spec-Com-Service)과 KG모빌리티 픽업트럭 무쏘그랜드 총 400대(약 125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차 선적분 150대(약 47억원)에 대한 PO 및 계약금을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톡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 규모는 총 400대로 2차례 나눠 선적되고 우크라이나 경찰청의 긴급 요청으로 이달 말에 1차 공급 물량 150대가 첫 선적될 예정이다.

아이톡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SKS그룹과 우크라이나 공공기관들의 픽업트럭 입찰에 참여해 왔다. 최근 우크라이나 경찰청의 픽업트럭 입찰에서 강력한 경쟁 차종인 프랑스 푸조의 픽업트럭 랜드트랙을 제치고 KG모빌리티의 무쏘그랜드 납품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후 피해복구용 4륜 픽업트럭의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전쟁 피해 지역은 도로 손상이 심해 일반 승용차 및 화물트럭의 통행이 어려워 픽업트럭이 주요 공공기관들의 핵심 운송수단으로 지정됐다.

아이톡시는 지난 2023년 11월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해 지속적 행보를 보여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을 추진하면서 급물살을 타 이번 계약을 필두로 아이톡시가 준비해 온 재건사업의 결실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SKS그룹과 함께 이번 경찰청 입찰 건 이외에도 현재 미국대사관 및 주요 공공기관들의 대규모 픽업트럭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연간 약 3000대(약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는 "최근 종전 협상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아이톡시가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KGM 픽업트럭 수출계약 이외에도 지난 달 24일 우크라이나 최대 H&B스토어 우크라이나판 올리브영(EVA)에 한국산 화장품을 첫 수출 선적했다"며 "우크라이나 유일 판유리 공장 BFG 합작투자 프로젝트도 순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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