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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불안심리 차단이 필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29 08:49:01

[프라임경제] 한국경제 위기론이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1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여전히 시장의 한 켠에는 불안심리가 남아있다. 연기금을 제외한 뚜렷한 증시 수급주체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고 높아진 증시 변동성은 투자심리가 안정이 되지 못했다는 반증"이라면서 "시장의 불안 요인들을 짚어보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률은(-51.61%, 2064.85pt,->999.16pt) 외환위기의 주가 하락률(-75%, 1138.75pt->280pt)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IT버블(-56%, 1059.04pt->468.76pt) 때와 유사한 수준"이라면서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포감도 외환위기와 IT버블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이러한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위기론은 과대 평가된 측면이 크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위험도(CDS 프리미엄)가 유례없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과 원화가치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것은 심리적 쏠림 현상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증시 조정이 장기화되고 여기에 외환위기의 학습효과가 결부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에 큰 문제가 없다면 남은 관건은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심리의 확산을 차단하는 일이다. 불안정한 지수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는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기 보다는 보다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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