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7일 코스피 시장은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연이어 제시된 후에도 크게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종가는 지난 주 금요일보다 7.7포인트 상승한 946.45포인트. 그러나 이날 코스피는 두 차례 900선이 붕괴되는 상황을 겪었으며 사이드카 발동도 겪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3530억원, 3018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투매 현상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기관이 6330억원을 사들이면서 주가 방어에 나선 모습이었다. 특히 기금이 5000억원을 넘게 사들이면서 주가지수 방어에 앞장섰다. 프로그램은 480억원을 순매수했다.
결국 시장에서는 '백약이 무효'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관에 의한 부양으로 반등을 만들어낸 형국이다.
전기가스(9.7%), 전기전자(5.27%), 철강( 4.48%), 은행(3.70%) 등이 상승했고 금리 인하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됐던 건설은 반짝 상승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1%대로 상승폭을 좁혔다.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7,8%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금리 인하 수혜주로 KB금융과 우리금융이(8.7%, 11.6%) 상승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14.75%, LG는 9.89% 급락했고, 신세계, 현대미포조선, KT&G 등도 2~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164(상한가 7), 하락종목 709(207), 보합 25종목으로, 거래규모는 5조 742억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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