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50원 상승한 144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는 은행채 매입과 함께 통화옵션상품 ‘키코’로 손실을 본 수출업체에 시중은행의 신규 외화대출을 허용하는 등 전방위로 고강도 대책을 내놨으나 환율은 오히려 안정되기는 커녕 급등했다.
오전한때 1390원선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금리인하 발표이후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상승 마감했다.
환율이 급등한 것은 외국인이 대대적인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주식매도분의 역송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한국은행이 주요 경제위기 대책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꺼내들면서,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더욱이 금융 대책 이후 기관의 환율 방어가 이뤄지지 않아 상승세를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