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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CDS 스프레드=국가부도 바로 연결은 무리

동양종금 "유용한 지표지만 다른 지표 병행판단해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27 08:20:49

[프라임경제] 최근 CDS(Credit Default Swap) 스프레드 급상승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석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7일 CDS 스프레드만을 근거로 지나친 공포감이 확산되는 것은 문제라는 견해를 내놨다.

이 연구원은 cds 스프레드에 대해 "국채의 보험비용으로써 단기적인 국가의 지불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글로벌 금융위기가 개별 금융기관에서 각국의 정부개입 이후 정부의 위험이 강조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인정받고 있다"면서 "최근 IMF에 구조를 신청한 국가들인 파키스탄,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와 곧 신청할 것으로 보이는 아르헨티나 등이 모두 CDS 스프레드가 1000 포인트를 넘어서고 있어 높은 CDS 스프레드 = 국가부도 위험으로 등치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CDS는 국가의 위험을 종합판단하기보다는 단기적인 지급불능위험을 보여주기 때문에 국가부도와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국가신용등급과 경상수지, 외환보유고 등의 지표와 병행해 판단해야 한다"면서 "더욱이 최근 IMF의 우산 아래 들어간 국가들은 한국보다 국가 신용등급이 매우 낮거나 자국의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고 있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어 한국과의 단순 비교 역시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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