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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달성"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박철완은 주주제안 없이 침묵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02.11 18:05:38
[프라임경제] 금호석유화학(011780)이 고부가·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오는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달성에 나서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 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 3대 성장동력을 통해 매출 성장률 6%,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대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자원 배분 최적화 등으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 발표했던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10% 수준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비율을 올해 10∼15% 수준으로 5%포인트 상향한다. 업황 둔화에도 20∼25%의 배당 성향은 유지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 금호석유화학


이로써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대 40%에 달하는 금액이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발표한 자사주 50% 소각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3월 1차로 87만5000주를 소각했으며 올해와 내년에 각각 2차, 3차 소각이 예정돼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한 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4% 감소한 272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7조1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이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전 상무 등 과거 주주제안을 했던 주주들이 현재 주주제안을 접수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인 최대 주주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회장의 조카로 지난 2021년 주총에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제안했다가 박 회장에게 완패한 뒤 해임됐으며, 작년 주총에는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해 주주제안에 나섰으나 이 역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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