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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도난 심각, 방지기술 개발해야

강용석 의원, "한전 손실액 매년 늘어 대책 절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23 11:15:34

[프라임경제] 전선 도난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방지할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강용석 의원(한나라당)은 "2003년부터 2008년 9월말 까지 전선 도난 피해현황을 보면  도난당한 전선 길이만도 3,400여 km"라고 공개했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4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강 의원은 "이로 인한 피해 금액만도 약 70여 억 원에 달하고, 이를 복구하는 비용만 107여 억 원 이상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연도별로 전선도난 피해수량 및 금액의 증가분을 살펴보면 2003년에는 59.6km, 7,300백만 원에 불과했지만, 매년 피해 수량 및 피해액이 2배 이상 늘어나더니 올해는  9월까지 집계한 결과 벌써 1,001km, 24억원의 피해를 냈다"고 말했다.

또 "전선을 끊어감으로써, 자체 피해액이나 복구비용에 들어가는 예산이 적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예기치 않은 정전으로 인해 잘못하면 큰 산업피해도 생기는 등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우선, 애초에 전선을  끊을 수 없도록 하는 기술적 방지책의 개발과 함께 피해 다발지역이나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지역 주민들에 대한 홍보 및 신고의식 강화,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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