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쓰오일(010950)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26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9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과 긍정적 재고 관련 효과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 36조6370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 줄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24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화학부문(1348억원)과 윤활기유부문(5712억원)은 흑자를 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제마진과 석유화학·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영업이익이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올해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지만, 아시아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이 견고하게 지속되고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강화함에 따라 석유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석유수요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설비 순증설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기적으로 수급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했다.
샤힌 프로젝트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 중이다"라며 "2024년 12월 말 기준 진행률은 51.8%로, 계획 대비 1.4%포인트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