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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개막, 또다시 '아메리카 퍼스트'

'4년 만에 복귀' 글로벌 안보·통상 질서 급변…"백악관 왔으면" 김정은 언급도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01.21 10:34:48
[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각)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4년 만에 미국의 대통령직에 복귀하면서 "임기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났으나, 작년 11·5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백악관에 복귀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며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국정의 모토로 내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 △안보 무임승차 불가 △힘에 의한 평화 △관세 제일주의 등을 국정 핵심 기조로 내걸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안보와 통상 질서는 대변화를 맞게 된 형국이다.

특히 미국의 대외 군사개입 자제 기조 천명과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등으로 구체화한 미국 우선주의는 '트럼프 충성파'로 구성된 내각과 참모진에 의해 집권 1기 때보다 한층 강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국제 현안과 관련된 리더십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그는 핵무기를 갖고 있고, 나는 그와 잘 지냈다"며 "그가 여기(백악관)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임하자마자 또다시 북한에 관여할 뜻을 내비친 셈이다.

최근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과 대면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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