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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증시, 한때 1100선 붕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22 15:33:51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22일 코스피 시장은 오후 2시 20분경 100포인트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패닉 상태를 보이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세로 이를 일부 만회했다.

22일 코스피 종가는 1134.59로 전일보다 61. 5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날 시장은 큰 낙폭과 함께,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3년 2개월만에 장중 1100포인트가 무너지는 등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환율 불안도 악영향을 끼쳤다. 미국 증시가 실적 악화로 얼어붙은 것도 실물경제 위기론을 재점화하기에 충분했다.

외국인은 3633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3371, 30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국정감사에서의 증시 부양 논란에도 불구, 1800억원 넘게 매수에 나서 다시 한 번 백기사 노릇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66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상승했던 건설주가 크게 떨어지면서(8.04% 하락) 하락장을 주도, 정부의 금융대책, 부동산대책이 며칠간의 효과 발휘를 끝으로 증시에의 영향력이 사그라들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운수장비(-10.47%), 철강(-8.04%) 등이 크게 떨어지면서 하락을 주도했고, 기계(-6.43%), 은행(-4.43%), 증권(-5.83%)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장당 50만원선이 붕괴되는 상황을 만회, 50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 -14.21%, 현대중공업 -12.42% ,대우조선해양 -7.38% 등 자동차, 조선주가 낙폭이 컸다. 삼성증권 -3%, 우리투자증권 -3.03%, 미래에셋증권 -7.37% 등 증권주는 낙폭의 크기가 조금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5조 1731억원대로, 상승종목은 82(상한가 3)개인데 비해, 하락종목은 758(하한가 26)개에 달했다. 보합종목은 4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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