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22일 국내 유통 완구와 학용품에 프탈레이트 가소제(플라스틱 원료를 녹여 모양을 만들기 좋게 할 때 쓰는 물질)의 함량이 지나치게 높으며, 포함 표시도 허위로 된 것이 많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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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탈레이트는 환경호르몬 위험 때문에 선진국은 물론 우리 나라도 일부 규제 규정이 마련돼 있다.
김 의원은 "조사품목 17개 제품 중 10개 제품에서 어린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다량 검출됐다"면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다량 검출된 10개 제품중 7개 제품에서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11.5~36.7%까지 검출됐다. 이는 완구 및 학용품에 대한 자율안전확인기준 기준치(0.1% 이하) 대비 115배~367배에 해당하는 값"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품질관리및 공산품안전법'에 따른 자율안전확인 마크인 KPS 마크가 표시된 9개 제품 중에도 3개 제품이 품공법에 따른 자율안전확인 기준 중 가소제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지적, 표시의 공신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KPS 마크가 부착된 9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KPS 마크를 허위로 표시하는 등 표시내용과 기술표준원에 신고된 내용이 서로 달랐다"면서 "어린이용품에 함유된 유해화학물질을 포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문구와 완구 등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관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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