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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에 재개된 교외선, 의정부에서 대곡역 가까워진다

11일부터 경기 북부 6개역 연결, 1일 8회 왕복운행 차후 운행횟수 늘이기로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5.01.10 15:43:07

21년만에 재개된 교외선 노선도. ⓒ 경기도

[프라임경제]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도의 북부권역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지난 2004년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교외선 운행 중단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재개를 추진해왔다.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29분에 출발한다. 노선은 의정부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 등 총 6개역으로 이동시간이 약 50분 소요된다. 이 중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도는 총 30.5㎞ 구간에 걸쳐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외선의 이용방법은 코레일톡 어플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대곡, 일영, 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발권이 가능하고, 무인역사로 운영되는 송추, 장흥, 원릉역들은 차내발권으로 진행된다.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31일까지 운임을 기존 26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행사를 시행하며, 2월3일부터는 '교외하루패스'를 도입해 4000원에 하루 동안 교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단순한 철도가 아닌, 경기북부와 수도권의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인만큼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개통 초기에는 과거 운행횟수 수준을 고려해 왕복 8회 수준으로 운영하고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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