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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종합대책 약효 하락 1200선 하회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21 15:30:50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하회하며 마감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1196.10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대비 11.5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상승하면서 시작했으나, 점차 상승 탄력이 떨어져 혼조세로 접어들었다. 장중 한때 12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 지수는 1200선을 잠시 회복했으나 다시 붕괴되면서 거래를 마쳤다.

그간 상승 에너지로 사용돼 온 금융시장 안정 종합대책이 약효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높은 시중금리로 투자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태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외국인이나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매도에 나서 하락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데 일조했다.

외국인은 5일만에 순매수에 나서 1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도 1711억원을 매수했지만 기관은 1397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09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종합대책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대책이 오늘 발표되면서 건설업이 상승을 보였다(0.86%). 전기가스업은 0.26% 올랐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운수장비 -2.27%, 철강 -2.09%, 전기전자 -1.10% 등의 낙폭을 보였다.증권은 2.95% 하락해 주요 증권사의 목표주가가 하락조정된 영향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38%), 포스코(- 2.43%)가 하락했고 동양제철화학은 6.51% 하락해 최근 펀드런 우려를 낳고 있는 미래에셋이 많은 지분을 가진 점에서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1.13%), 신한지주(1.83%), KB금융(0.38%) 등의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3.91% 올랐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6634억원대로, 상승종목 325개 (상한가7), 하락종목 496개(하한가 7), 보합은 69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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