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애경케미칼(161000)이 급등세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음극재 가공 기술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유일 음극재용 하드카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용 고성능 하드카본. ⓒ 애경케미칼
3일 12시56분 현재 애경케미칼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53% 상승한 7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블룸버그는 보도를 통해 중국 상무부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가공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예고했다고 알렸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수출입 통제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등 군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광물의 미국 수출을 금지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이번 방안은 오는 2월1일까지 공공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며, 시행 시기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음극재용 하드카본을 개발한 뒤 기술과 제품력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왔다.
2022년부터는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음극재용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을 위한 별도 연구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는 등 이차전지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는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하드카본은 나트륨이온배터리 음극재에 들어가는 소재로, 양산이 시작되면 애경케미칼은 국내 유일 음극재용 하드카본 제조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