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주성영의원 CD사본 제시,김대중비자금 논란점화

CD사본 조사 불가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20 16:52:48

[프라임경제] 주성영 의원(한나라당)과 박지원 의원(민주당)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결국 검찰의 손으로 진위가 가려지게 됐다.

주 의원은 19일부터 자료를 배포해 양도성 예금증서(CD) 사본을 입수했다며 이른바 DJ 비자금론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충직한 가신 출신인 박 의원이 방어에 나선 바 있다.

주 의원은 20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오후질의에서 "조풍언 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의 중심인물로 알려져 있다"면서 "조풍언 씨에게서 나온 자금이 김홍업 씨와 김홍일 씨의 빌딩 구입에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채진 검찰총장은 "김홍업 씨와 김홍일 씨의 자금 추적을 계속했다"면서 외국과의 공조가 필요한 사안이며 스위스 등과 공조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 의원은 "중소기업은행(현재의 기업은행)이 발행한 100억 짜리 2006년 5월 12일 만기 CD를 확보했다"면서 국감장에서 제시했다.

주 의원은 "전직 검찰 관계자에게서 CD 사본을 받았다"면서 "당사자는 '노무현 검찰에서 어떻게 이것을 추적할 수 있나?'라면서 이 사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양도성 예금증서 뒤에는 발행사실 확인서가 붙어 있다면서 기업은행 영업부의 확인서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발행자는 주식회사 이스턴 이앤디로 되고 있고 "이는 서울 신당동에 소재한 페이퍼 컴페니(세금 탈루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실체가 없는 회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주 의원의 발언 내용은 모 주간지 보도 내용이라면서 "모 주간지가 김홍업 의원이 거액의 달러를 미국으로 밀반입했다는 보도를 했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 출입국관리 기록을 제시해 반박했고 이를 통해 사과를 받았으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