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꿈비, 해외 진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 따른 성장세 '주목'

"어려운 내수 환경 속 기존 주력 제품 판매 증가와 신제품 출시 확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2.20 08:53:02

ⓒ 꿈비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0일 꿈비(407400)에 대해 균형 잡힌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진출 확대와 함께 비용 효율화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꿈비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2% 늘어난 296억원, 적자를 축소한 영업손실 1000만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내수 환경 속에서도 기존 주력 제품 판매 증가와 신제품 출시 확대가 균형 있게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부문별로 보면 유아용 가구(매트 등)와 반려동물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14%, 37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커피 유통·가전 매출액도 58% 증가했는데, 이는 G7 커피 판매 호조와 더불어 원두 가격 상승에 따른 커피 판가 상승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젖병세척기 등 가전 부문은 전사 실적 성장분의 약 36% 정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꿈비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 상승한 391억원, 적자를 축소한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도 연구개발비, 물류·판매 비용 증가로 인해 작년에 이어 판관비 상승 추세는 지속될 예정이지만, 매출 성장에 힘입어 판관비율은 하향 안정화)되고 지난해 대비 23억원의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꿈비의 내년 예상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7% 늘어난 458억원, 흑자전환한 4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신규 국가로의 해외 진출 확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동사 매출의 약 97%가 국내에서 발생 중이며, 주요 수출국도 일본 정도로 국한돼 있다.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들에게 샘플 공급 및 영업을 진행 중이며,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 전문 유통기업 꼰꿍과 MOU를 체결하는 등 관련 성과들이 누적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며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비용 효율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 2년간 제품 카테고리 다각화를 위해 급증했던 연구개발비가 내년에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신제품 판매 확대로 그간 투입했던 비용을 회수하는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취급하는 상품 품목이 확대되며 물류비, 지급임차료, 판매수수료 등이 상승했는데, 운반·판매 관련 비용에 대한 전사적인 노하우 습득 및 절감 방안모색을 통해 추후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동사 판관비율은 26% 정도로 낮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