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실적 기대 충족

[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LG화학(051910)의 3/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으나, 4/4분기 실적은 이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중 연구원은 17일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29억원, 30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망치(4099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순이익은 지분법 손실로 전망치 (3381억원)보다 조금 낮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분법 손실은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중국공장 가동을 줄인 것이 주원인이었다"며 "중국 정부의 전력 소비 및 운송 통제로 재고 물량이 50% 증가했는데 닝보 ABS 공장은 11월 후 재고 증가분을 해소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4/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저조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그 근거로 "산업건자재사업과 정보전자소재사업 실적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석유화학사업 실적이 수요둔화와 가격 급락이 원인이 될 것"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