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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수 2공장 일부 가동 중단' 롯데케미칼 "매각 검토 안 해"

'운영 효율화 차원' EG·EOA 생산라인 일시적 가동 중단…"MMA 포함 정상 생산"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12.03 12:45:59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이 전남 여수 2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 가동 중단에 나섰다. 다만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시적 가동 중단이며, 일각에서 제기된 매각 추진은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3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날 여수 1~3공장 중 2공장의 일부 라인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상반기 페트(PET)에 이어 에틸렌그라이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의 일부 생산 라인 중단에 나선 것이다.

생산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박스업(Box-Up)' 방식이다.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처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초화학 생산 부문의 원가 절감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운영 효율화를 진행 중이다"라며 "2공장 전체 가동 중단은 아니며, 일부 라인의 가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최적의 가동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공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시적 일부 가동 중단이라는 설명이다. 여수 2공장에서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등은 정상적으로 생산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공장 매각 추진설에 대해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경영난 타개에 힘쓰고 있다. 여수와 대산 공장을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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