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교조 부산지부에 조경선 당선, 첫 여성 지부장

제23대 전교조부산지부 선거에 조경선 지부장 · 박은정 사무처장 당선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11.29 15:29:58

제23대 전교조부산지부 선거에 당선된 조경선 지부장, 박은정 사무처장. ⓒ 전교조부산지부

[프라임경제] 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 제23대 선거에서 조경선 지부장과 박은정 사무처장이 당선됐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전체 조합원 투표 결과 투표율 73.19%에 찬성 96.6%를 득표하며 전교조부산지부 역사상 첫 여성 지부장의 시대를 열게됐다.

조경선·박은정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100여 개의 학교를 방문해서 현장 교사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교사가 마음 놓고 교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함을 공감했다. 

이들은 "교육활동을 위한 법안들이 마련되었으나 시작에 불과하여 법과 제도가 정비되어야 한다"면서 "정규교육과정에 대한 인력과 재정지원이 시급하고, 교육청의 일방적 사업 내려 먹이기에 대해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전교조부산지부의 역할을 예고했다.

두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도 "선생님들께서 마음 놓고 교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사들의 현안 해결을 다짐했다.

함께 실시한 전교조 위원장단(위원장,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기호 2번 박영환·양혜정 후보가 투표율 69.21%, 득표율 50.13%로 제22대 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에 당선됐다. 특히 양혜정 사무총장 당선인은 현 부산지부 사무처장으로, 전교조부산지부 소속 조합원의 역사상 첫 전교조 위원장단이다.

당선인은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지부장, 사무처장 그리고 위원장, 사무총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게 된다.

조경선 지부장은 전교조 통일위원장, 전교조 중등북부지회 사무국장, 전교조부산지부 정책실장을 거친 현 만덕중학교 교사다. 

박은정 사무처장은 인지초등학교 교사로 전교조부산지부 교육국장, 전교조부산지부 해운대지회 비대위원장, 전교조부산지부 해운대지회 지회장을 거쳤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