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조감도. Ⓒ 포스코이앤씨
[프라임경제] 서울 주택 시장 내 '40-40 랜드마크'가 새로운 부촌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40층 이상 고층 랜드마크 단지 40평 이상 아파트를 의미한다. 희소성 높은 2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단지들은 지속적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지역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는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는 스테디셀러다. 35층 전후 단지가 즐비한 가운데 우뚝 솟은 마천루는 일대 랜드마크다. 특별한 주택을 원하는 부유층이 몰리면서 부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초고층 아파트 사랑은 연이은 신고가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 전용면적 기준 90㎡ 후반대 '40평대'가 단연 인기다.
예컨대 자양동 '58층 마천루' 더샵스타시티 전용면적 100㎡ J타입은 지난 10월 18억5500만 원으로 거래됐다. 앞서 6월 17억7500만원으로 거래된 이후 3연속 신고가 행진이다.
목동 '69층 랜드마크' 현대하이페리온에서도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10월 62층 전용면적 167㎡가 4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둔 39억3000만원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6월 같은 타입 거래가(31억원)를 감안, 8억원 넘는 웃돈이 붙은 것이다.
'최고 55층'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전용면적 144㎡도 10월 41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소 시장이 침체한 최근 시황에도 초고층 아파트 인기는 별세계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여의도동 최고 49층' 브라이튼 여의도는 9월에만 45채 상당 분양 전환이 이뤄졌다. 이는 '4년 임대 후 분양조건'으로, 입주 1년 만에 조기 분양전환에 나선 계약자가 45명이라는 의미다.
물론 분양가는 강남에 필적한다. 9월 분양 전환한 45층 전용면적 113㎡ 금액은 50억9900만원이다. 3.3㎡당 분양가는 1억4792만원 수준. 그럼에도 '한강 조망 가능한 초고층 매물'이라는 점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초고층 중대형 아파트는 전형적 베블런재(Veblen goods)"이라며 "공급이 제한적이기에 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오르는 만큼 더 큰 관심을 받고 선점 경쟁까지 붙으면서 상승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고급주택 시장에선 대형 아파트도 전례 없는 인기다. 중저가 시장 다운사이징 트렌드 여파로 40평대 이상 신축 공급이 급감하면서 부족한 물량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붙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40평 이상 대형 거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 101㎡ 이상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16.54%다. 올해 1월(13.84%)대비 2.7%p 늘었다.
가격 상승률도 상당하다. 1월 첫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 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102㎡~135㎡ 이하 4.28% △135㎡ 초과 5.27% 올랐다. 이와 달리 40% 이하 소형은 1.40% 오르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40평 이상 대형 인기 원인으로 공급 부족을 바라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올해 현재(14일 기준)까지 약 5년간 40평 이상(공급면적 132㎡ 이상) 서울 지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445가구다. 2019년 한 해 공급물량(2403가구)과 비교해 60% 수준인 셈.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특히 공급 물량 대부분을 정비사업에 의존하고 있어 40평 이상 대형 물량을 구경하기가 어렵다"라며 "희소가치가 높고 절세 전략에도 유리해 조합원들이 모조리 선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40랜드마크'를 향한 시장 관심은 자연스럽게 향후 공급 물량으로 몰리고 있다. 높이와 면적 '2개 조건'을 모두 만족하기 쉽지 않은 만큼 일부 단지로의 쏠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랑구에서 드문 '40-40 랜드마크' 분양 소식이 있어 수요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랑구 상봉동 일원에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상봉터미널) 재개발로 조성될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오는 12월 모습을 드러낸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동 규모로 이뤄진다.
전체 999가구 가운데 80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추후 오피스텔(전용면적 84㎡) 308실도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로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다.
분양 관계자는 "40평 이상 대형 아파트 분양물량만 430가구에 달한다"라며 "84㎡ 이상 중대형은 수납 공간과 광폭 주방 등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44㎡ 이하 소형의 경우 넓은 거실로 개방감을 더했다"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주변 생활 인프라는 풍부하다.
코스트코·홈플러스·CGV 등 쇼핑·문화 인프라가 갖춰졌으며, 면목초·중화초·상봉중·장안중 등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서울북부병원 등 필수 인프라도 갖춘 동시에 중랑천·봉화산·망우산 등 녹지 인프라도 많은 편이다.
교통망은 기대를 더한다. 상봉역과 망우역이 가까워 △경춘선 △경의·중앙선 △7호선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GTX-B노선이 추가로 정차할 예정인 만큼 '펜타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나아가 상봉터미널 주변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정주 여건은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초기 프리미엄 선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 인근 7구역은 향후 1만4996㎡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공동주택 84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함께 들어설 전망이다. 상봉9-I 존치관리구역의 경우 HDC현대산업개발과 주식회사 아주가 주상복합 신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상봉역 일대는 GTX-B(예정)에 발맞춰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UAM(도심항공교통)과 간선버스 등을 환승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을 앞뒀다.
분양 관계자는 "요즘 서울에 특히 귀한 초고층 대형아파트 신규 분양으로, 동북권 미래 교통허브 입지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라며 "여러 정비사업으로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나는 상봉·망우생활권 1번째 랜드마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