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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 할머니 손편지에 하 교육감 화답

21일 구화학교 찾아 선생님 격려, 할머니 손편지 '감동'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11.21 14:41:27

부산시교육청 하 교육감 앞으로 전달된 발달장애 아동의 할머니가 직접 쓴 손편지. ⓒ 부산시교육청

[프라임경제] 발달장애 아동의 할머니가 펜으로 꾹꾹 눌러 쓴 손편지가 교육감의 마음까지 울린 사연이 전달됐다. 

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 앞으로 온 이 편지에는 "발달장애 아동의 할머니로 대연동 구화학교 김가나 선생님을 칭찬해달라"면서 "학생들에겐 엄마보다 더 엄마같고, 학부모에게는 희망과 안정감을 선사하는 고마운 선생님"이라고 진심이 담겨 있었다.

할머니는 이어 "학부모들의 감사 인사보다 교육계의 최고 어른이신 교육감님의 칭찬이 큰 힘이 될 것 같아 펜을 들었다"면서 "바쁘시더라도 교육감님께서 칭찬 한 번만 해 달라"는 부탁도 함께 담아냈다.

21일 구화학교를 찾아 김가나선생님(좌)을 격려한 하 교육감과 할머니.ⓒ부산시교육청

이에 하교육감도 행동으로 화답했다. 21일 오전 손편지의 주인공인 할머니를 직접 모시고 부산구화학교를 찾아 김가나 선생님을 격려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교사의 의무를 넘어, 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 가정에 희망을 전한 숭고한 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여주신 김가나 선생님께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우리 부산교육이 더 따뜻해지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오늘의 감동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앞으로의 걸음을 내딛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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