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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하수처리, 무 중단 공사도 거뜬" 지자체 요청 잇따라

3분기 바닥 다지고 4분기 'V자 반등' 기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11.18 14:41:38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장 전경. Ⓒ 금호건설


[프라임경제] 금호건설(002990)이 자체 개발한 수(水) 처리 기술로 기존 제주 공공하수처리장을 중단하지 않고, 용량까지 증대하는 고난도 공사가 지방자치단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장은 제주도 하수처리장(8곳) 최대 규모로, 전체 하수처리량 절반 이상(53%)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전면 개량·증설 공사를 맡고 있는 게 바로 금호건설이다. 

해당 사업은 하수처리장 시설 용량을 하루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확충하는 공사다. 오는 2028년 1월 준공 목표로 현재 20%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 해당 사업을 주목하고 있는 건, 기존 하수처리장을 중단 없이 진행되는 '고난도' 공사이기 때문이다. 

금호건설 현장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13만톤 규모 하수처리장이 동일한 부지에서 무 중단으로 증설된 경우는 없다"라며 "이 때문에 생활하수 증가로 하수처리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지자체 방문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개량된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에는 자체 개발한 하수 및 찌꺼기 처리 기술이 적용된다. 공사 완료시 최신 기술이 탑재한 하루 22만톤 규모 하수처리장으로 재탄생한다. 더불어 악취 저감과 주민 편의를 위해 모든 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1석2조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하수처리장 증설에 그치지 않고, 수돗물 수질 향상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신 정수처리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제주도 정수장에 적용되는 정수처리 기술은 '막(膜)여과 기술'이다.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 구멍으로 이뤄진 여러 막으로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을 걸러내는 최신 정수처리 방식으로, 물을 더욱 깨끗하게 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조천정수장 조감도. Ⓒ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막여과 기술을 적용해 조천정수장을 막여과 정수장으로 개선하는 공사도 지난 6월에 시작해 2026년 1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루 3만7000톤 상당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조천정수장은 소독 공정만 거친 후 공급한 바 있다. 

금호건설은 조천정수장에 앞서 지난해 2만3000톤 규모 애월정수장 막여과 기술 개량 공사 역시 완료했다. 내년 조천정수장까지 준공되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 보유 수처리 기술로 청정 제주의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였지만, 4분기 이후 개선될 실적을 기대되고 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선제적·보수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급등한 시기 이전에 수주된 사업들이 점차 마무리되고, 상승된 공사비가 반영된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은 증가해 매출원가율은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에 실적이 바닥을 다졌고, 4분기부턴 'V자' 반등도 분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반등이 이어져 2025년에는 개선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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