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재명 운명의 날' 민주당, 1심 선고 맞춰 법원 집결

사법리스크 사건 첫 선고…당 지도부·검찰독재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포함 '여론전'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11.15 10:59:06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에 맞춰 민주당 지도부와 당내 기구인 검찰독재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 집결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사건 중 첫 선고인 만큼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이 대표 지지자와 친야 성향 유튜버들도 합류해 여론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소집령을 내린 적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정치적 명운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참석 인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선고 후 법원 앞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선고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 행보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벌금 100만원 이상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고,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7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된다.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 받은 지난 대선 선거비용 434억원도 반납해야 한다.

유죄를 선고하되 벌금 100만원 미만일 경우 불법행위 자체는 인정되는 것이지만, 의원직과 피선거권은 유지한다.

무죄가 선고되면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의 첫 고비를 넘기게 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 민주당은 당분간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