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이 14일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독도함(LPH-6111) 레이더에 오표시(허위표적)가 나타나는 오류가 있다고 자료를 공개했다.
독도함은 14000t급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 상륙강습함으로 2002년 10월말에 한진중공업이 수주를 받아 건조를 시작했으며, 2005년 7월 12일 진수하였고 2007년 7월 3일 취역했다. 독도함은 서방(영국, 스페인, 이태리)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형 항공모함 크기로, 약 8000억원이나 들여 만든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 상륙함이다.
김 의원은 "해군함정은 진수 후 보통 1년 정도 후에 해군에 넘겨져 전력화 과정을(통상 1년)을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독도함의 경우 2년이나 걸려 2007년 7월에 해군에 인도됐다"고 지적한 뒤 "독도함에는 3종류의 고성능 레이더가 있는데 이 레이더가 작동하면 레이더 빔이 갑판에 반사되어 레이더 모니터에 반사표적(허위표적: 고스트)이 발생하는 치명적 결함이 시험평가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제는 4차에 걸쳐 수정보완 하였지만 레이더 문제가 완전히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7월 해군에 인도되었다는 것이다"라면서 "사통레이더의 경우 회전시 1~3개 발생하던 허위표적 문제는 해결하였으나 직선주행시 3~4개 발생하던 것은 개선 후에도 여전히 1~2개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공레이더의 경우도 회전시 1~3개 발생하던 반사표적 문제는 해결하였으나 직선주행시 3~4개 발생하던 것은 개선 후에도 여전히 3~4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군이 만약 전쟁 발생시 간헐적이지만 반사표적이 발생하는데도 작전임무 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우리 해군은 2018년까지 독도함 급 LPH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임. 2번함에는 이런 문제를 완벽하게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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