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 우리사주조합(조합장 권성태)이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최초 컨소시엄 구성을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13일 권성태 조합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우리사주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과 차입형 우리사주조합 제도 도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한 배경으로 권 조합장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참여한 업체들과 차입형 우리사주제도 도입에 대해 논의한 결과 좋은 조건을 만들 수 있었지만 급격한 환경변화와 부족한 시간 등으로 인해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조합은 매각 과정에서의 비밀 유지의무에 따라 구체적인 업체나 조건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국내 4개 금융기관으로 부터 차입형 우리사주제도 도입을 위한 대출의향서(LOI)를 받아놓았으며, 최근 우리사주제도 도입을 결의한 이후 인수 참여 업체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
한편, 조합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우리사주조합의 차입형 우리사주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향후 예정된 기업의 매각이나 민영화 등에서 하나의 모델로 고려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과 함께 인수업체도 인수 후 통합작업 등 전략적인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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