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한미약품(128940)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3621억원의 매출과 510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11.4% 감소한 액수다.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54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5.1% 수준이었다. 자체 진행하는 임상 프로젝트 확대에 전년 동기 대비 R&D 투자는 21.5% 늘어났다.
북경한미는 올 3분기 매출액 843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42.4% 감소했다. 중국 대홍수로 인한 유통망 차질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857억원, 당기순이익 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23.3%, 12.6%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력 품목들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것으로,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은 R&D 부문에서도 지속적 혁신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들의 연구 결과 10여건을 발표하며, 신규 모달리티를 토대로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 보통 신약개발의 구체적 성과가 도출되는 시간적 사이클이 10여년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5년부터 한미 신약들의 잇따른 낭보도 기대된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는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 맞춤형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등 다양한 비만 신약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비만치료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GLP-1 기반 비만치료제들이 적용될 수 있는 질환군 영역이 대폭 확대되는 추세여서, 한미가 개발하는 여러 GLP-1 기반 바이오 신약들의 잠재력도 더욱 배가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 한 해도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R&D 모델'을 더욱 견고히 구축했다"며 "한미가 잘 할 수 있고, 한미만이 해낼 수 있는 사업적 영역에 보다 집중해 더 높은 주주가치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순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