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 그룹 일부 전현직 임원들이 HMC투자증권 인수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은 박정인 전 HMC투자증권 회장 등 현대차그룹 전·현직 임원이 구 신흥증권(현 HMC투자증권) 인수 관련 내부 정보를 이용, 당시 신흥증권 주식을 매수했다는 정보를 입수,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해당 임원들이 인수·합병(M&A)이라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했다면 내부 거래로 문제가 되는데, 단순한 시장 정보를 활용해 매수했다면 하자가 없다. 이에 따라 현대 현대차그룹은 신흥증권 인수 당시 주가 변동이 크지 않아 많은 차익을 누릴 수 있을 만한 여건이 형성되지 않았고, 당시 M&A 성사 여부도 확실치 않았다는 점을 들어 내부자거래가 아니라는 쪽에 해명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증권 주가는 현대차그룹의 인수 무렵 2만5000원에서 3만원 수준으로 올랐다가 인수가 확실시되는 단계에서 2만5000원으로 다시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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