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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선 10일 최근 고 최진실 씨 사건으로 인해 개인사생활 노출 및 명예훼손의 도구로 논란이 되고 있는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 수사상황에 대해 따져물었다.
박 의원은 "내가 바로 '찌라시'로 인해 수사 받은 사람으로, 검찰이 '찌라시'로 수사를 하기 때문에 사정을 한다고 해도 국민이 믿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수사를 받던 당시 검찰이 '찌라시에 이런 내용들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확인까지 했었다"고 불쾌했던 과거의 경험을 스스로 언급해 가면서 검찰 관계자들을 질타하는 무기로 활용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미 지난 9월 국회 업무보고에서도 "2003년부터 금년 7월말까지 전국 교도소ㆍ구치소ㆍ구치지소 등에서 자살 74명, 병사 113명으로 총 187명의 수용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고 교정기관에서 2만 건이 넘는 인권위 제소 사례가 나왔다"고 전하면서 "제가 있어 봐서 아는데"라며 자신의 수감 사실을 덧붙였다. 교정시설에 수용된 국민도 인권 보호 대상임을 강조하기 위해 치부를 드러낸 셈이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당 시절 내내 곁을 지킨 이른바 가신 그룹 인사로, 대변인으로 명성을 날린 바 있고,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옥고를 치렀으나 18대 총선에서 목포 지역구를 기반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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