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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장 첫날 혹독한 신고식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10 14:38:24

[프라임경제] KB금융지주가 10월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 이는 지주사 출범에 따라 국민은행이 주식시장에서 퇴장한 데 따른 것이다.

   
   

상장주식수는 약 3억 6천 만주로,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지난 9월 22일 거래가 정지되었던 국민은행의 주식이 1:1 비율로 KB금융지주 주식으로 전환됐다. KB금융지주의 업종은 금융업이며, 종목명은 KB금융, 종목코드는 105560이다.

황영기 회장은 거래개시에 앞서 거행된 상장기념식에서 "KB금융그룹 3만여 임직원은 합심하여, 시장의 신뢰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주가가 큰 폭 하락을 겪는 시점이라 KB금융도 거래개시 첫날부터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시초가는 평가가격의 90% ~ 200% (48150원 ~ 107000원) 범위에서 호가를 접수하여 시장개시시점인 오전 9시에 48150원으로 결정됐으며, 2시 35분 현재 시가는 44550원으로 하락했다. 7.27% 하락으로 같은 업종의 평균치(같은 시각 금융업 하락평균 4.96%) 보다 높은 하락세다.

이는 KB금융이 지주사 전환 때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 금융위기 상황에서 큰 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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