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일 농협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황영철 의원(한나라당)은 "농협 자회사인 남해화학이 과도한 마진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 자회사가 비료 가격을 지나치게 올리는 것은 농가 시름을 깊어지게 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비료가격의 급등 속에 농협 자회사인 남해화학은 최고의 마진율과 함께 창사 이래 최고 이익을 코앞에 두고 있다"면서 "남해화학은 지난 2007년 286억5500만원의 순이익을 낸데 이어 2008년 6월 현재 943억 1200만원의 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06년과 비교하면 무려 2.5배가 넘는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황 의원은, 이 순이익 증가는 올해 화학비료값이 연초 24%가 인상된데 이어 지난 6월 19일 평균 60%가 인상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남해화학의 과도한 영업 이익 추구 때문에 "농가들의 시름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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