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리 인하 소식으로 9일 소폭 상승했던 코스피지수가 10일 폭락세로 돌아섰다. 금융 위기 해결 대책에도 불구하고, 경제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영향을 비껴가지 못했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의 9000선 이하 붕괴를 보면서 경악한 외국인과 투신 등 기관이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우리 증시 역시 100포인트 넘는 폭락세를 보이는 등 패닉현상을 보였다.
10일 10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211.06으로 전일 대비 83포인트 하락,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178까지 떨어지는 등 제어 기능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 사이드카가 발동돼 연내 5번째 발동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353억원, 1601억원 순매도, 개인은 2880억원을 매수 중이다.
전업종 하락세인 가운데 기계와 의료정밀이 8~9% 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와 운수장비는 6%의 하락세를 겪고 있다. 금융부문 역시 은행 7% 보험 5%, 증권 6%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포스코(-7.84%), 삼성중공업(- 10.66%) 등이 큰 낙폭을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이 3%대,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6%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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