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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형 진화, 수요자 니즈 저격한 특화 설계

가격 부담 최소화·공간활용도 극대화 "청약 시장서 강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10.23 13:19:45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조감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아파트 평면 설계가 진화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생활에 밀접한 평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수요자 시선을 끌기 위해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특화 설계를 도입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평면은 전용면적(이하 전용) 59㎡ 이하 소형 평면이다. '국평' 전용 84㎡와 비교해 가격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최근 △4베이 설계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특화 설계를 통해 3인 가구가 살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면적별 전체 청약 경쟁률은 전용 60㎡ 이하가 33.1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외 △전용 60~85㎡ 11.54대 1 △85㎡ 초과는 8.14대 1 수준이다. 

타입별 청약 경쟁률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국 아파트 타입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상위 10곳 중 6곳이 전용 59㎡ 이하 평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분양한 '메이플자이' 전용 59㎡A의 경우 1순위 청약에 있어 3574대 1을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소형 면적임에도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 동시에 드레스룸·파우더룸·주방 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조성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디에이치 에델루이' 전용 59㎡A 역시 4베이 판상형 설계에 드레스룸·다용도실·발코니 등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 설계가 호평을 받으며, 1순위 평균 1910.4대 1을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일 면적이라도 설계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 푸르지오(2021년 10월 입주)'가 대표적이다. 

4베이 판상형 설계에 드레스룸·다용도실 등 넓은 실사용 면적을 자랑하는 전용 59㎡A는 올해 9월 6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달리 타워형 설계에 작은 드레스룸을 갖춘 59㎡B의 경우 8월 6억64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 역시 59㎡A는 올해 63건 거래된 반면, 59㎡B는 11건에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건설사들이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설계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특히 소형 평형의 경우 설계에 따라 중형 못지않은 평면을 누릴 수 있는 만큼 더욱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특화 설계로 무장한 소형 단지들이 분양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내 공동5(A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59·84㎡ 1172가구로 조성되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공급한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전용 59㎡ 모든 타입에는 대형 안방 드레스룸이 마련되며, 59㎡A·B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59㎡C타입의 경우 침실3이 침실1만큼 넉넉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특히 양주시의 경우 부동산R114 기준 최근 5년간 분양한 소형 아파트 비율(15.67%)이 경기도 공급물량(36.11%)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는 현지 분석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 59~84㎡ 1532가구 규모 '오산세교 우미 린 센트럴시티'를 선보인다. 

우미건설에 따르면, 모든 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해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복도·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함께 에어클린시스템·스마트홈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한편 DL이앤씨(375500)는 대구 남구 대명동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동 1758가구(일반분양 59~84㎡ 1112가구)로 이뤄진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하고 있다.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된 동시에 전용 59㎡는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 주방의 경우 모든 주택형(임대 세대 제외)에 일반 창문보다 넓은 '와이드 주방 창호'를 통해 개방감을 더했다.

GS건설(006360) 컨소시엄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 50·59㎡ 200가구 규모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실내는 3~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타입)다. 여기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드레스룸·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2 다목적공간(일부타입)과 'ㄱ'자형 주방에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효율적 주방동선 설계 등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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