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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건희 특검은 필연…주술사 데려와도 못 피해"

"사과·활동 자제·인적 쇄신·특별감찰관 따위로 문제 못 덮어"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10.22 15:59:54
[프라임경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은 필연이다"라며 "손바닥에 '왕(王)'자를 써도, 제아무리 영험한 주술사를 데려와도 결코 특검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여론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오는데도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보한 강혜경 씨가 어제 국회에 출석했는데, 강 씨는 (김 여사가) 명태균 씨와 영적 관계를 맺으며 국정을 농단해 왔다고 고발했다"며 "모르는 척한다고 죄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또 "김 여사의 사과나 활동 자제, 인적 쇄신,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따위로 문제를 덮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오판이다"라며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을 두고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더니,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맹탕 면담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김건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회동 전에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로 말했는데, 이제 한 대표도 결단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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