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7~8월 두 달간 주식형펀드의 계좌가 30만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일각의 '펀드런' 시나리오가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판매사 통계를 중심으로 8월 말 현재 주식형펀드 계좌수는 1784만5755개로 집계돼, 지난 6월 말의 1817만171개에 비해 32만4416개(1.78%) 감소했다.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15만5593개 계좌가 감소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신한BNP파리바 7만1606개, 슈로더투신운용 4만8043개, KTB자산운용 1만3828개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PCA자산운용 등 일부 업체들은 계좌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소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감소분 중 절반 가량을 차지했는데, 이는 8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계좌수가 전체 주식형펀드 계좌수의 41.58%인 등 상대적으로 비중이 커 이탈계좌 폭도 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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