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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이트가 유해사이트…민주당 '울컥'

이용섭 의원 '친정' 처사에 불만,일부에서는 '제보'차단 의혹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06 16:01:00

[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 사무실에서는 민주당 사이트를 접속할 수 없다?

   
<사진= 이용섭 민주당 국회의원>
 
6일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이용섭 민주당 의원(국토위)이 "국토해양부 사무실 내에서는 민주당 사이트가 접속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이에 대해 "2006년부터 유해 사이트 접속을 막는 방화벽을 구축했는데 이때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달 전 개편된 민주당의 새 주소 역시 이 방화벽에 차단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한 동안 민주당 사이트가 접속되지 않는 것을 알았을 텐데 문제를 고치지 않은 것은 심각한 것이 아니냐"고 강하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다름 아닌 국토해양부 전신인 건설교통부 장관 출신이다.

그러나 정 장관은 "고의로 그런 게 아니다"라는 취지의 답변으로 이를 무마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다. 조정식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민주당이 개편으로 새 주소를 사용해 방화벽에 차단됐다고 하는데, 이 차단 기간이 우연찮게도 민주당이 국감과 관련 제보 사이트를 운영한 기간과 일치한다"면서 '내부 제보' 차단론에 무게를 실어, 민주당 접속 차단 논란은 고의와 사고 여부를 떠나 민주당의 국감 의지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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