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일 코스피 지수는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인 흐름을 타며 큰 폭으로 하강 그래프를 그렸다.
특히 작년 9월 연중최저점 1366.88을 하회하면서 기록을 갱신(한때 1351.72까지 하락)했고, 결국 지난 목요일 대비 60.90포인트 떨어진 1358.75로 마쳤다.
주말 중 미국 구제금융안이 통과되었으나, 이미 오랫동안 지체되면서 적시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됐다는 우려와 함께, 이것만으로 금융 부실을 모두 정리할 수 있겠느냐는 인식이 퍼지면서 금융 전반이 빠른 속도로 냉각기를 겪고 있다.
이미 금융 위기가 실물 경제 위기로 전이되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여파가 미국에서 유렵쪽으로 본격적으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도 아시아 증시를 전반적으로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250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1235억원을 매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가격 급락을 일으키는 것을 방어하지 못했다. 연금이 극소량을 매수한 가운데 투신이 큰 폭으로 매도한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2078 억원 매수로 나타났고 개인은 4071억원을 사들였다.
전업종 하강국면을 보인 가운데, 기계,철강,건설 등이 세계 경기 둔화와 이로 인한 수출 및 내수 감소 우려를 크게 흡수했다.
기계와 철강이 7.58%, 7.62%로 큰 낙폭을 보인 가운데, 건설도 7.55% 하락세다. 국토해양부의 자료 공개로 미분양 물량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 큰 충격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6.16%)과 은행(-1.68%) 등도 하락세를 보였고,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역시 -5.76%, -4.04% 낙폭을 기록했다.
시총상위종목도 낙폭을 늘려 POSCO가 7.70% 하락, 현대중공업이 7.71% 급락했다.
삼성전자와(-2.08%)와 LG디스플레이(-7.75%) 등 전자주도 하락했고 하이닉스는 상계관세 해제 소식에도 불구 -6.32% 흐름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약세장에 대한 대안종목으로 부상하며 0.46% 하락으로 선방하는 데 성공했으며 삼성화재는 실적 호재로 1.15% 반등했다.
거래규모는 4조 8639억원대로, 상승종목이 54(상한가 5개)인데 비해,하락종목800( 하한가 13개), 보합은 28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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