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민감한 외환 시장에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폭등 도화선을 당겼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5분 현재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45.00원이나 오른 1268.50원에 이르고 있다. 이마저도 당국 개입에 의한 것으로, 환율은 이미 장중 한때 1290선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구제금융투입이 지난 주말 성사됐으나 금융 위기를 전부 해결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이제 본격적으로 실물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좀처럼 금융 시장이 풀리지 않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외환보유고 50억달러를 들여 '정말 달러가 필요한 기업을 개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 가뜩이나 부족 논란을 빚고 있는 외환보유고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국 개입에도 불구, 은행권 매수가 늘어나면서 원/달러 가격폭은 더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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