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일 코스피 시장은 미국 상원의 구제금융안 통과 결의에도 큰 자극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개장부터 하락으로 출발한 증시는 부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한 것으로 보여 법안 통과 후 심리 회복이 전망됐으나, 막상 통과 소식에도 불구 주가지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주가 상승으로 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미 통과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던 상황에서 큰 감흥을 불어일으키지 못한 '효과 감쇄'로 풀이된다. 만약 부결됐다면 큰 파장이 있었겠지만, 통과 부분에 대한 투자심리의 요동폭은 그보다는 더 작았다는 뜻이다.
더욱이 우리 증시의 경우, 미국의 대폭락세에도 불구 차분한 모습으로 하락폭을 줄여놓았던 상황이어서, 급등으로 돌아설 여지도 그만큼 적은 상황이다.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66포인트 떨어진 1429.01로, 오히려 통과 소식이 전해진 직후보다 낙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은 11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어 매도폭을 늘리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468, 554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485억원 매수가 출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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