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GS리테일, 유통 업종 내 안전한 투자 대안…"여전한 저평가"

"하반기 편의점 사업부 증익 전환 시기 맞춰 주가 상승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8.29 08:36:30

© GS리테일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9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유통 업종 내 안전한 투자 대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부진 속 가맹 사업 중심의 슈퍼마켓 사업부 펀더멘털 개선이 돋보인다"며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순증 목표를 100개점까지 상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 밸류에이션은 12배로 여전한 저평가 구간이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방어적 투자 대안으로 주목한다"며 "동사의 주가 상승에 탄력을 더하는 시점은 하반기 편의점 사업부의 증익 전환이 이뤄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6% 줄어든 3조730억원, 21% 감소한 1001억원이다. 

2분기부터 호텔 사업부 실적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감익처럼 보이지만 실제 편의점과 슈퍼마켓 사업부 모두 같은 기간 소폭 증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공통 및 기타 사업부 적자 규모는 2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7~8월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기존점 매출은 지난해 대비 0~1%로 약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본부임차형 중심 편의점 출점이 지속돼 비용 부담이 가중됐지만 기저는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진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기존점 매출이 반등할 경우 지난해 대비 증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슈퍼마켓은 신규점의 매출 기여가 여전히 양호하다"며 "8월 말 슈퍼마켓 500개점까지 출점, 양호한 개점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에도 높은 한 자리 대 매출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다"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