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 나라 기업들은 적정 환율을 1달러 당 1000원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율 불안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의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금리불안에 따른 기업애로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약 절반(46.1%)은 적정한 환율수준으로 '991~1030원'을 꼽았다. 다음으로 '950~990원'(22.4%), '1031~1060원'(16.1%)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또 현재의 원/달러 환율상승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올 연말 환율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는 76.9%의 기업이 1050원을 넘길 것으로 봤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65.4%는 환리스크 관리대책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환율 불안으로 인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클 것임을 드러냈다.
또 최근 당국의 정책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한 듯, 환율은 원칙적으로 시장에 맡기되 급변시 개입하는 절충안이 좋다고 많은 기업이 응답했다(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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