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구제금융안 의회 부결로 세계 금융 시장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공매도를 전격 금지하는 등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코스피 시장이 미국 증시 대폭락의 여파로 인해 30일 아침 1400선이 붕괴하는 등 혼란에 빠지자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리 나라의 기업의 재무구조도 튼튼하며 경제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주가의 폭락만 막으면 미국발 금융시장 혼란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과 관련하여 시장 안정조치가 마련된 것.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투자 심리 안정이 중요하다"면서 "긴 안목을 갖고 투자할 것"을 주문, 증시에서의 패닉 현상을 경계했다.
금융위는 '공매도를 내달 1일부터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하며 '자사주 1일 매입한도 제한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0%(현재 1%)까지로 대폭 완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는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의 폭을 크게 풀어주는 동시에 주가 왜곡 현상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온 공매도를 제어, 급격한 주가 하락에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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