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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패닉에 미국금융호재 상쇄당한 코스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29 15:47:07

[프라임경제] 29일 코스피 시장은 환율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97포인트(1.35%) 하락, 1456.36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이후 미국에서 공적자금 투입안이 타결 가닥을 잡으면서 상승 흐름을 탔던 코스피 지수는 한때 1500선 복구를 성공할 것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부쩍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3790억원, 4664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억원을 7583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1760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조선(-2.07%), 운수창고(-1.73%), 전기전자(-1.34%), 기계(-2.54%) 등 수출 관련으로 환율 문제에 민감한 업종들이 불안정성을 보였다. 환율로 인한 덕을 보기 보다는 환헤지를 해 두는 관례상 호재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세계 실물 경제 위축에 대한 국내외 전망치들이 나오면서 오히려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통신(2.88%) 등 내수주가 소폭 상승하는 등 선전했으나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꺾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도 삼성전자(-1.63%), 포스코(-1.74%), 현대중공업(-3.63%) 등이 하락폭을 보였고, 우리금융(-.44%) 등 금융권도 하락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유통과 내수는 환율 문제에서 일단 한 거름 비껴선 더으로 SK텔레콤(3.19%), 신세계(0.91%) 등이 상승하는 등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9024억원대로, 상승 272(상한가 1), 하락 519(하한가 2), 보합 93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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