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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00원 시대 눈 앞에

연말까지 1200원 간다 보고 나와,29일 환율 불안한 흐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29 11:55:08

[프라임경제] 29일 서울 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1시 2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189원 50전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말보다 무려 29원이나 오는 환율이다. 이날 아침 개장 직후부터 1169원으로 거래가 시작돼 매수세가 폭증하며 119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구제금융 합의에도 불구 장기적으로 해결책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비관론이 고개를 든 가운데 구제금융안이 오히려 국내에는 달러 부족 사태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경상수지 발표가 임박하고 월말 달러 결재 수요가 겹친 점도 환율이 당국 구두 개입에도 불구 치솟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선물에서는 29일 '이슈보고서'를 내고 "세계 경기 둔화와 기존 매도 헤지 포지션에 따른 매물 제약으로 외환 수급은 내년 1분기까지 개선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신용 위기는 적어도 연말까지 안심하기 이르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이어서 "환율은 연말까지 최소 1200원선을 향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200원선이 현실화되는 경우 당장 키코 가입을 해 놓은 중소기업들이 부도 위기로 대거 몰리게 돼 정부와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부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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