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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구제금융불안에 하락한 코스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26 15:41:27

[프라임경제] 주말을 앞두고 코스피 시장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종가는 1476.33포인트로, 전일보다 25.3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코스피는 미국 금융 위기 해소책인 7000억 달러 투입안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간 합의 난항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1665억원)과 기관(-441억원)이 순매도를 보여 개인의 매수세(2473억원)에도 불구 낙폭을 키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1721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기금은 방어에 나섰으나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컸다.

그 동안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상승을 이어온 탓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되는 것도 하락을 거든 요인으로 읽힌다.

업종별로는 통신(0.78%), 비금속광물(0.87%) 외에는 전업종이 하락 방향을 그렸다. 의료정밀(-4.25%), 건설(-3.98%), 전기전자(-2.45%) 등이 하락을 이끈 가운데, 전기가스(-0.94%),  철강(-1.25%)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KT(0.98%), KT&G(0.56%) 신세계(1.11%), 현대백화점(1.01%) 등 경기와 무관한 업종이나 내수 및 유통 관련이 오른 반면 대부분 하락했다.

그간의 상승 기간 중 오른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했다.

삼성전자가 2.47%, POSCO가 0.75%, 현대중공업이 1.23% 내렸다.

현대차가 임금단체협상 해결로 상승하리라는 예상에도 불구 1.49% 약세를 면치 못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역시 2.69%, 2.29% 동반 하락했으며 하이닉스도 3.72%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기전자주들이 약세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234개 종목(상한가 3), 하락 551개 종목(하한가 2), 보합 78개 종목이었고, 거래규모는 4조 271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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